광장 동상 올라가 민폐…한가롭게 휴대폰 봐(영상)

기사등록 2024/02/04 06:00:00

최종수정 2024/02/04 10:46:09

[서울=뉴시스] 현성용 기자 = 영국 런던의 명소 피카딜리 서커스 광장에 세워진 에로스 동상에 한 남성이 올라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과 구조대가 출동하고 일대 교통이 통제되는 등 소동이 벌어졌지만, 남성은 한가롭게 휴대폰을 보는 모습이 찍혔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브닝 스탠더드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후 6시경 일어났다. 목격자들이 촬영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한 영상엔 경찰과 구조대가 출동해 사람들의 접근을 차단하고, 사다리차를 탄 경찰관과 구조대원이 남성에게 내려오라고 설득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 사건으로 소방차 2대가 출동했다. 주변 도로의 통행이 통제됐고, 피카딜리 서커스 지하철역도 한 시간 이상 폐쇄됐다. 이런 소동이 벌어졌는데도 남성을 내려오길 거부하며 버텼고, 한가롭게 휴대폰을 쳐다보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 등의 계속된 설득 끝에 결국 남성은 3시간 만인 9시경 동상에서 내려왔다. 경찰은 "남성을 공공질서 방해와 공공재산 파손 혐의로 체포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런던의 명소 피카딜리 서커스 광장에 세워진 에로스 동상에 한 남성이 올라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과 구조대가 출동하고 일대 교통이 통제되는 등 소동이 벌어졌지만, 남성은 한가롭게 휴대폰을 보는 모습이 찍혔다. 출처 : @TruthSignalUK *재판매 및 DB 금지
영국 런던의 명소 피카딜리 서커스 광장에 세워진 에로스 동상에 한 남성이 올라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과 구조대가 출동하고 일대 교통이 통제되는 등 소동이 벌어졌지만, 남성은 한가롭게 휴대폰을 보는 모습이 찍혔다. 출처 : @TruthSignalUK *재판매 및 DB 금지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민폐를 끼쳐놓고도 느긋한 남성의 행동에 분통을 터뜨렸다. 한 누리꾼은 "거기 얼어붙게 놔뒀어야 했다"고 적었고, 한 누리꾼은 "물대포를 쏴서 떨어뜨렸으면 5분 안에 해결됐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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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동상 올라가 민폐…한가롭게 휴대폰 봐(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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