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첨단물류센터, 드론통합지원센터, 터미널도시재생, 종합테마파크 조성 '착착'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고창군이 6일 설 명절을 맞아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는 때에 고창군의 비전과 성과가 크게 회자돼 성공적으로 알려질 수 있도록 2024년 새해 주요사업들을 소개했다.
고창군이 공개한 주요사업은 크게 본격화되는 전략사업과 지역농촌 3대 현안과제(소득, 일손, 복지)의 해결 방안이다.
고창군이 공개한 주요사업은 크게 본격화되는 전략사업과 지역농촌 3대 현안과제(소득, 일손, 복지)의 해결 방안이다.
먼저 본격화되는 전략사업은 전북 최초 삼성전자 첨단 물류센터의 조성이다.
전북특별자치도에 처음으로 재계 서열 1위 삼성전자의 사업장이 들어선다. 고창군은 지난해 9월 심덕섭 군수와 김관영 도지사, 삼성전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갖고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고창군은 건축설계 및 인허가 승인을 위한 절차를 마무리한 뒤 2026년 최종 준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두 번째는 고창(호남권)드론 통합지원센터 착공(상반기)이다.
'고창(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는 고창군 성내면 조동리 일원에 8만9560㎡(약 2만7000평) 규모로 드론통합지원센터(비행시험·드론자격·드론교육)와 길이 200m 폭 20m의 활주로 및 가로 90m 세로 40m 규모 4면의 실기시험장 등을 구축한다. 총사업비는 375억원에 달한다. 이를 위해 고창군은 군관리계획 결정(변경) 입안 및 관련부서 협의 중에 있다. 토지매입 등 행정절차와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후 2024년 상반기에 본격적인 기반시설 조성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세 번째는 터미널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세부설계 착수) 추진이다.
고창 터미널 혁신지구는 2022년 12월 군단위에서는 전국 최초로 공모사업에 선정된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국가시범지구 사업이다. 지하 2층 지상 18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로 터미널과 청년창업공간, 유기농연구소를 비롯해 근린생활시설, 공동주택 등이 들어선다. 빠르면 오는 3월 중에 LH와 공동사업 협약을 맺고 올해 세부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네 번째는 용평리조트 종합테마파크 조성(행정절차 마무리, 세부설계 착수)이다.
서해안 최고의 명품리조트 건립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고창군과 ㈜HJ매그놀리아 용평호텔앤리조트는 종합테마파크건설을 위한 각종 인허가 절차와 시공사 선정을 2025년까지 완료하고 같은 해 사업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올 연말까지 용평리조트 내에 홍보관을 오픈해 2025년부터 리조트 사전청약을 추진하고 이듬해 계약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을 통해 최소 300실 이상의 중대형급 숙박시설이 조성되면서 고창군의 숙원사업인 ‘체류형 생태관광지 조성’에도 한걸음 크게 다가설 전망이다.
다섯 번째는 농촌협약·스타마을 공모사업 본격화다.
'농촌협약'은 총사업비 589억원이 투입돼 면소재지와 각 마을을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교통, 복지, 의료 서비스 등 군민들이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좀 더 쉽고 편하게 제공받게 될 전망이다. 특히 총사업비 100억원이 투입되는 농촌관광 스타마을 사업을 통해 고창의 자랑인 복분자를 활용한 와인빌리지를 조성하고 주변 마을과 함께 매력적인 관광지로 만들어갈 방침이다.
이어 지역농촌 3대 현안과제(소득, 일손, 복지)를 해결할 사업으로 군은 '김치원료 산업화와 시장선도를 통한 브랜드화'와 '외국인 근로자들이 일하기에 가장 좋은 도시 조성'을 비롯해 '고창군 주요농산물 최저가격 보장기금'의 본격 운영을 꼽았다.
김치원료 산업화와 시장선도를 통한 브랜드화는 고창군 김치산업 육성을 위해 사시사철 김치원료 공급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예산 290억원이 국회에서 최종 승인됐다. 2027년까지 고창군에 저온저장고 20동(75평형)과 절임가공시설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군은 최근 김치소비 환경이 김치 가공공장에서 생산되는 완제품 소비 형태로 변화함에 따라 가공공장에 사시사철 안정적인 원료를 납품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김치원료의 원료거점을 구축해 김치 양념산업 육성, 식자재 유통, 홍수출하기 농산물 물류 수급조절 등 고창군의 현안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일하기에 가장 좋은 도시 조성은 지난해 600명의 외국인근로자들이 입국해 고창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도왔고 지역경제의 소비와 생산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데서 기획된 사업이다. 올해는 법무부로부터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160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 입국허가를 받음으로써 사업의 효과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3월에는 외국인근로자 기숙사도 준공해 좀 더 편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지낼 수 있도록 돕는다.
고창군 주요농산물 최저가격 보장기금 운영은 농업경영비가 갈수록 증가하는 상황에서 농촌경제를 지탱할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심덕섭 군수는 "고창군의 빠른 성장과 역동성, 높은 군민의식과 청정자연환경에 세계가 경탄하고 있다"며 "올해는 군민모두가 '확실한 변화'를 체감하면서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더 큰 도약 더 좋은 고창’을 향해 부지런히 뛰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