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자이' 전용 59㎡ 인근시세 比 10억 이상↓
부산에선 분양가 80억원 달하는 펜트하우스도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설 연휴를 앞두고 전국에서 9개 단지가 청약에 나선다. 특히 올해 강남 분양시장 대어로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는 서초구 '메이플자이' 등 주요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청약 성적에 관심이 쏠린다.
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2월 첫째 주에는 전국 9곳에서 총 9752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일반분양 5787가구 중 행복주택을 제외한 물량은 5695가구다.
특히 이번 주 서울에서는 신반포4지구 재건축 사업으로 지어지는 '메이플자이'의 1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다음 달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8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이번 청약에서는 소형 평형인 전용 43㎡, 49㎡, 59㎡ 세 가지 유형이 총 162가구 공급된다.
'메이플자이' 입주자 모집공고에 따르면 해당 단지는 희소성 높은 규제 지역 분양 물량인 만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저렴하게 공급될 전망이다. 해당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6705만원으로, 역대 최고 분양가지만 주변 시세 대비 반값 수준이다.
평형별 분양가는 전용 49㎡가 최고 15억3000만원, 전용 59㎡가 최고 17억42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는데, 인근 신축 아파트 '래미안 원베일리'의 전용 59㎡ 실거래가(28억원)와 비교하면 약 10억원 넘게 저렴해 청약 전부터 수요자들의 문의가 몰리고 있다.
또 가점이 낮아도 추첨제로 당첨될 수 있는 만큼 저가점자들도 관심이 높다. 메이플자이는 일반공급 전 타입이 60㎡ 이하로 가점제 40%, 추첨제 60%로 배정된다.
한편 부산에서도 최고 분양가가 80억원에 달하는 고가 아파트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부산 수영구 민락동 '테넌바움 294'는 전용면적 84㎡로 구성된 1단지와 84㎡와 펜트하우스 2가구(전용 141㎡)로 구성된 2단지를 각각 분양한다. 오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7일 1순위와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일부 저층을 제외한 대부분 가구에서 광안리 바닷가와 광안대교 조망이 가능한 해당 단지의 1단지는 전용 84㎡ 최고 분양가 12억9000만원, 2단지는 전용 84㎡ 최고 20억6000만원, 펜트하우스 공급가는 80억원으로 책정됐다.
이외에도 수도권에서는 경기에서는 평택시 '평택 브레인시티 5BL 대광로제비앙 그랜드센텀(1182가구)', 부천시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225가구)'이 1순위 청약에 나선다.
지방에서는 강원 동해시 '동해 발한 석미모닝파크(152가구)'가 우선 분양 전환 후 잔여 세대 공급에 나서며 전남 장성군 '장성 남양휴튼 리버파크(180가구)', 충남 공주시 '공주월송지구 경남아너스빌(366가구)'이 1회차 청약을 앞두고 있다.
광주 북구와 경북 포항시에서는 각각 '힐스테이트 중외공원 2·3블록(1466가구)',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1668가구)'이 1순위 청약을 앞두고 있다. 두 단지 모두 지방에서 흔치 않은 1000가구 넘는 대단지로 큰 관심이 예상된다.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은 없으며 당첨자 발표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등 4곳, 정당 계약은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 등 5곳에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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