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AI 기반 쇼핑도우미 챗봇 '루퍼스' 출시

[서울=뉴시스]이수민 인턴 기자 = 아마존이 인공지능(AI) 기반 쇼핑도우미 챗봇을 출시, AI 챗봇 경쟁에 뛰어들었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아마존은 직접 제품 관련 질문에 답해주는 챗봇 루퍼스(Rufus)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이날 자사 블로그를 통해 "일부 고객에게만 베타 버전을 제공하고 몇 주 내에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루퍼스는 인공지능이 학습한 제품 목록과 상품평 등의 정보를 토대로 고객에게 최적의 제품을 추천해 준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과의 통화에서 "고객들이 루퍼스를 통해 전자상거래 웹사이트와는 매우 다른 방식으로 상품을 검색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2022년 오픈AI의 챗GPT 출시와 더불어 다양한 기업에서 금융, 건강 등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들이 물밀듯 공개됐다. 아마존은 인공지능 분야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지난 몇 달 동안 다양한 인공지능 기능들을 출시해 왔다. 지난 1월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새 기업용 챗봇 '큐(Q)'를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아마존은 작년 4분기 매출이 급등해 분기별 영업이익 최고치를 달성했다. 어닝 서프라이즈가 루퍼스의 출시 전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챗봇이 성공적으로 출시를 마칠 경우 주가 전망이 더욱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