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상황실장 빈소 조문…계급장, 훈장 올려
윤 "고인의 희생, 국가는 절대 잊지 않을 것"
경북도청 3일장…영결식후 대전현충원 안장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문경 공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故) 김수광 소방교를 소방장으로, 박수훈 소방사를 소방교로 1계급 특진시킴과 함께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조상명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은 이날 오후 김 소방장과 박 소방교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영전에 윤 대통령 조전과 특진 계급장, 훈장을 올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김 소방장과 박 소방교가 순직했다는 비보를 접하고 "갑작스러운 사고로 큰 슬픔에 잠겨 있을 유가족과 동료를 잃은 소방관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소방관들을 화마에 잃어 안타까운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며 "공동체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긴박하고 위험한 화재 현장에 뛰어든 고인의 희생과 헌신을 국가는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소방장과 박 소방교의 장례는 경상북도청장(葬)으로 3일간 진행된다. 장계 마지막 날인 3일 경북도청 내 동락관에서 영결식을 엄수한 뒤 국립대전현충원에 유해가 안장될 예정이다.
김 소방장은 2019년 경북 구미에서 소방관 근무를 시작해 2023년부터 문경에서 근무했다. 박 소방교는 2022년부터 지금까지 문경에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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