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걸그룹 '엑스지(XG)' 리얼리티 프로그램 'X or GO'의 마지막 회가 공개됐다.
지난달 31일 엠넷과 M2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X or GO'에서는 엑스지의 마지막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새해맞이 떡국 '먹방(먹는 방송)'으로 포문을 연 멤버들은 이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강원 춘천시 청평사에 방문했다.
후각 여행을 선택한 멤버 주린·치사·히나타는 "공기가 좋아서 (후각 여행이) 너무 좋다. 시각도 즐길 수 있다"고 긍정 마인드를 내보이는가 하면, 소원을 담아 멤버 수만큼 돌탑을 쌓기도 하며 자연을 즐겼다.
이들은 미리 도착한 시각 여행 멤버들에게 돌탑 사진을 보여줬다. 시각 여행 멤버인 하비·쥬리아·마야·코코나는 자신들의 소원까지 대신 빌어준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후 멤버들은 각자의 염원을 담아 108배와 염주 꿰기를 한 뒤 스님과 가진 차담 시간에서 자신들의 고민을 털어놨다.
리더 주린은 "엑스지로도, 인간 주린으로도 인생을 항상 웃으면서 지내고 싶다"며 "그러기 위해서 어떤 마음가짐이 중요한지 궁금하다"고 스님에게 물었다.
스님은 "현재에 집중해서 잘 살면 된다. 과거를 후회하지 않고 미래를 잘 지내기 위해서는 지금 순간을 잘 살아야 한다"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고 주린은 "저희 슬로건이 '렛츠 인조이 더 모먼트(그 순간을 즐기자)'인데 더욱 확신을 갖게 됐다"고 답했다.
아울러 멤버들은 복불복 없는 저녁 만찬을 즐긴 뒤 '여행' 2행시를 주제로 퇴근길 낙오 제외가 걸린 서예 백일장을 진행했다. 전원이 일본인인 멤버들은 각양각색 한국어 센스를 발휘했고, 주린은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망했다' 한 것도 있었지만 막상 해보니 다 재밌었다"고 설명하며 "'여'행은 막 '행'동해봐야 진짜 행복이 된다"고 작성해 '낙오 제외' 혜택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단 한 명의 퇴근길 낙오자를 가리기 위한 사다리 게임에선 히나타가 당첨, 끝까지 긴장을 놓칠 수 없는 'X or GO'를 완성했다.
한편, '엑스지'는 지난 2022년 한국에서 데뷔한 일본인 7인조 걸그룹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