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에 민원신청서도 제출
[합천=뉴시스]서희원 기자 = 경남 합천군의회(의장 조삼술)는 ‘영상테마파크 숙박시설 조성사업 PF대출’건에 대해 금융감독원의 즉각적인 조사를 강력히 촉구했다.
조삼술 의장 등 11명의 의원 전원은 1일 서울시 여의도에 소재한 금융감독원을 방문해 ‘영상테마파크 숙박시설 조성사업 PF 대출’ 승인 과정 중 제기된 대리금융회사인 메리츠증권의 위법 · 부당행위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즉각적인 조사를 강력히 촉구했다.
또 ‘영상테마파크 숙박시설 조성사업 PF 대출기관’ 금융감독원 조사 촉구문을 민원신청서와 함께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합천군은 지난 2021년 9월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상테마파크 숙박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했으나 2023년 4월 시행사 대표의 PF대출금 250억원 횡령으로 인해 해당사업이 전면 중단됐다. 대출약정서 기한의 이익이 상실됨에 따라 2024년 현재 메리츠증권과 대출금 반환 등에 관한 소송을 진행 중에 있다.
이에 합천군의회는 대리금융기관인 메리츠증권은 시행사의 대출인출요청에 대해 증빙서류의 사실 여부를 면밀하게 검토 후 대출인출금의 승인을 결정하여야 하나, 이를 무시한 채 준공 시점에 승인해야 할 공사대금을 사업시행 초기에 지급하는 등 메리츠증권의 대출금 승인과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해 금융감독원의 즉각적인 조사를 요청했다.
조삼술 의장은 “그동안 숱하게 제기됐던 PF대출 승인의 잘잘못을 명백히 가려내어, 다시는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단호히 대처하고 의정과 군정에 대한 군민의 신뢰를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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