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입금 최대 100만 원
다음달 29일까지 접수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의왕시가 학자금 대출을 받은 뒤 이를 상환하지 못해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청년에게 초입금을 지원하는 등 대출이자 지원과 신용 회복에 주력하고 나섰다.
1일 의왕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관내에는 학자금 대출 신용유의자는 2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일명 ‘의왕 청년 든든 신용 회복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신용유의자 청년에게 한국장학재단과의 분할상환약정 체결 시 납부할 초입금(채무액의 10% 상당)을 지원하는 가운데 최대 1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대상은 1년 이상 관내에서 거주하는 가운데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 대출 상환을 6개월 이상 장기 연체해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19세~39세 이하 청년이다. 선정되면 한국장학재단과 분할상환약정을 체결해야 한다.
지원금 지원과 함께 분할상환약정체결 즉시 신용도 판단 정보가 해제된다. 분할상환약정은 원금과 이자를 합친 전체 채무금의 5% 정도를 선납하면 상환기간을 최장 20년까지 늘려주는 제도로 통상 10년 내로 약정이 이뤄진다.
분할상환약정을 맺게 되면 한국신용정보원 신용도 판단 정보 등록 해지, 연체이자 면제, 법적 조치 유보 등 신용 회복 혜택이 주어진다. 또 원리금을 장기간에 걸쳐 분할 상환할 수 있어 당장 상환액 부담을 덜어주는 이점도 있다.
신청 기간은 다음달 29일까지다. 접수는 의왕시 안양판교로 89, 2층 의왕고용복지플러스센터 방문, 또는 e-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구비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의왕시청 홈페이지(공지 사항)에서 안내한다.
김성제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자금 대출 상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신용 회복과 사회 재진입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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