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병역판정검사 시작… 하반기 마약류 검사 확대 [뉴시스Pic]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2024년도 병역판정검사가 1일부터 시작됐다.

병역판정검사는 19세(2005년생)가 되는 해에 병역을 감당할 수 있는지를 판정하기 위한 검사이며 올해 대상인원은 약 22만 명이다.

병역 대상자는 혈액·소변검사, 신장·체중 측정, 혈압 및 시력검사 등 신체검사와 인성검사·인지능력검사인 심리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를 토대로 병역처분 기준이 정해진다. 1~3급은 현역병입영 대상이며, 4급은 보충역, 5급은 전시 근로역, 6급은 병역 면제, 7급은 재신체 검사다.

한편 병무청은 올해 하반기부터 입영판정검사 대상자와 현역병모집 신체검사 대상자에 대해 마약류 검사를 실시한다. 기존에 선별적으로 실시하던 5종의 마약류 검사(필로폰, 코카인, 아편, 대마초, 엑스터시)에 벤조디아제핀과 케타민을 추가해 검사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마약사범 급증하고 군대 내에서도 마약을 접한 장병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 2022년에는 영내에서 액상 대마를 피운 병사가 적발된 바 있다.

2018년부터 2023년8월까지 군대에서 검거된 마약 사범은 모두 119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병무청은 마약검사를 통해 마약류 오남용으로 인한 각종 군 내 사고를 예방하고 총기를 다루는 군 장병들의 복무 관리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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