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올림픽대로 위 서울 첫 덮개공원 생긴다

기사등록 2024/02/01 11:52:35

신반포로~반포한강지구 잇는 공중공원

혁신·독창적 디자인 위해 국제설계공모

[서울=뉴시스]조감도.
[서울=뉴시스]조감도.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2027년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반포한강공원 구간 올림픽대로 위쪽을 덮어 한강까지 바로 걸어갈 수 있는 공중공원이 생긴다. 1만㎡에 달하는 서울 시내 첫 덮개공원이다.

서울시는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 부지에 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 및 문화시설을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국제설계공모 공고안을 내놓고, 13일에는 공모 설명회를 개최한 후 심사를 거쳐 6월 최종 설계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도시고속화도로인 ‘올림픽대로’가 가로막고 있어 나들목, 연결육교 등으로만 이동할 수 있었던 한강공원을 걸어서 찾아갈 수 있도록 입체적인 덮개공원을 조성, 한강 접근성과 지역 간 연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공원에 우리나라의 근현대 아파트 주거상과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장·커뮤니티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며, 각종 문화행사를 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도 함께 조성한다.

설계 공모는 규모뿐 아니라 디자인, 구조·시공성 등 구체적인 설계안을 심사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2단계에 걸쳐 진행한다. 1단계 심사에서는 설계 아이디어 등을 검토해 다음 단계에 참여할 설계자를 선정하고, 2단계에서는 더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설계안을 제출받아 심사, 최종 당선안을 선정하게 된다.

시는 국내외 설계전문가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13일 오후 3시 공모 설명회도 연다. 설명회는 한국어·영어 동시통역과 함께 유튜브로 생중계 된다.

설계 제안서를 심사할 위원장에 김용미(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를 선정하고, 시애틀 올림픽 조각공원을 설계한 마이클 만프레디를 비롯 총 7인의 심사위원과 예비 심사위원 3인을 선정했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울에 처음 조성되는 덮개공원인 '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을 통해 한강을 시민의 삶 더 가까이 끌어들여 올 수 있게 됐다"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공원 디자인으로 서울의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국제설계공모 등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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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올림픽대로 위 서울 첫 덮개공원 생긴다

기사등록 2024/02/01 11:52:3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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