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 보복공격 준비에 "결정적 대응" 위협

[예루살렘=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요르단의 한 군사기지에서 미군 3명이 살해된 것과 관련, 이란을 공격할 경우 이란은 "결정적 대응할 것이라고 이란이 30일(현지시간) 위협했다.

미국은 지난 28일 드론 공격으로 요르단 북동부의 미 비밀 기지 타워 22에서 최소 40명의 병력이 부상한 것에 대해 보복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그러나 미국의 추가 공격은 가자지구에서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및 홍해 선박들에 대한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이미 악화된 이 지역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부르고 있다.

한편 이 해역의 미 해군 구축함이 30일 오후 후티 반군이 미 해군 순찰함을 향해 발사한 대함 순항미사일을 격추시켰다고 관리들은 말했다.

뉴욕의 유엔주재 이란 대사 아미르 사이드 이라바니는 이날 기자들에게 "이란은 어떤 구실이든 이란과 이란 국민, 이란의 이익에 대한 어떤 공격에도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세한 설명 없이 "강력한 대응"이라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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