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후동행카드 28만장 판매…2호선 구간서 많이 팔려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지난 30일까지 누적 27만8000장이 판매됐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3일 기후동행카드 판매가 시작된 이후로 모바일 10만4118장, 실물카드 17만3957장이 판매됐다.

최다 판매역사는 ▲선릉역(2호선) ▲홍대입구역(2호선) ▲신림역(2호선)  ▲치산역(5호선) ▲삼성역(2호선) 순으로 회사원과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2호선 구간에서 많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 30일 하루 동안 16만2000명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해서 버스와 지하철 등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일 14만2000명 보다 14% 증가한 수치다.

지난 27일부터 기후동행카드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한 건수는 총 55만건으로, 각각 지하철 26만건, 버스 29만건이다.

가장 많이 이용한 지하철 역사는 강남역·구로디지털단지역·신림역·선릉역·잠실역 순이다. 버스는 160번과 130번, 152번, 272번을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까지 기후동행카드를 구입한 뒤 따릉이를 등록한 사람은 3896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당초 실물카드 20만장(예비 10만장 포함)을 준비했으나, 빠르게 소진돼 추가로 15만장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달 7일부터 순차적으로 추가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휴대전화 소지자의 경우, '모바일티머니' 앱에서 모바일 기후동행카드를 무료로 수량제한 없이 발급·충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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