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위례신도시 배임 및 성남FC 뇌물 의혹 공판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도착해 위례신도시 개발을 포기한다고 발표하고 계속 추진한 이유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이 대표는 2010~2018년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면서 김만배씨가 대주주로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등 민간사업자에게 사업 정보를 제공하는 등 특혜를 줘 이익 7886억원을 얻게 한 혐의(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을 받고 있다.
또 정 전 실장과 공모해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청탁에 따라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사업에서 배제해 200억원의 손해를 입히고 민간업자 등에게 이익을 몰아준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