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사업비 30억원 투입
수국정원·잔디언덕 등 조성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화순 남산공원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숲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화순군은 30일 사계절 볼거리 가득한 도심 속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2월1일부터 '화순 남산공원 조성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2024년 산림청 기후 대응 도시숲 공모사업비 30억원이 투입된다.
화순군은 남산공원에 수국정원, 사계정원, 잔디언덕, 전망산책정원 등 테마별로 이팝나무·청단풍 등 교목류 752그루를 심어 쉼터와 그늘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남천·홍가시나무 등 관목 1만8030그루, 목수국·산수국 등 수국류 1만8370그루, 지피류 9만8750그루를 심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가을철 코스모스와 맨발 산책로 1㎞를 연장해 건강과 힐링의 명소로 꾸밀 계획이다.
화순군은 남산공원 조성사업이 추진되는 6개월 동안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공원 출입을 한시적으로 통제할 방침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가을철 국화향연 장소였던 남산공원을 한시적 축제장이 아닌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쉼터이자 공원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다"며 "남산을 찾는 이들에게 행복한 기억과 추억을 선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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