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페이퍼코리아는 기업 신용평가 등급이 BBB+로 평가됐다고 30일 밝혔다. 페이퍼코리아는 종전엔 기업 신용평가등급은 없었고, 회사가 발행한 회사채에 대한 신용등급만 B-로 부여받았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SCI평가정보는 코스피 상장업체인 페이퍼코리아의 기업 분석을 통해 ▲경영 정상화 과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친환경 산업용지 제품 수요의 빠른 증가 ▲제지사업 부문의 과점적 사업지위를 기반으로 한 이익 창출력 회복 등을 근거로 신용평가 등급을 평정했다고 밝혔다.
페이퍼코리아는 신문용지·산업용지 제조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공시자료 기준 재무 현황은 총 자산 4093억원, 자기자본 2660억원으로, 3분기 누적기준 매출액 2009억원, 영업이익 117억원, 순이익 217억원을 기록했다.
페이퍼코리아의 재무안정성 등급은 지난 2017년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경영정상화를 위한 약정 체결 후 유암코 기업리바운스 제칠차 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 합자회사를 통해 결산기 이후 재무구조가 지속 개선돼 왔다. 특히 영구전환사채 발행과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완료하면서 부채비율이 2022년 말 1462%에서 지난해 9월 말 기준 54%로 크게 개선돼 전반적으로 양호한 신용도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페이퍼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 말 흑자전환해 현금흐름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글로벌 탈 비닐정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재생 크라프트지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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