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위한 철학 동화, '쇼펜하우어의 고통에 맞서는 용기'

기사등록 2024/01/29 16:22:01

[서울=뉴시스] 쇼펜하우어의 고통에 맞서는 용기(사진=자음과모음 제공) 2024.01.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쇼펜하우어의 고통에 맞서는 용기(사진=자음과모음 제공) 2024.01.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의 저자 강용수가 어린이를 위한 쇼펜하우어 이야기를 펴냈다.

'쇼펜하우어의 고통에 맞서는 용기'(자음과모음)는 쇼펜하우어 철학을 아이들이 학교와 가정에서 겪는 이야기에 적용한 동화다.

곤충 채집을 하러 시골 여행울 간 삼총사는 신나게 놀 생각으로 부풀어 있던 중 일행인 인수의 만행으로 엉망진창이 되어 버린다. 불쌍한 동물의 다리를 고통스럽게 부러뜨려 죽인 인수의 행동은 곧 친구끼리 싸움이 벌어지고 다리 부상까지 당한다. 이처럼 어린이들이 다스리기 어려운 고통과 충동, 욕망 등의 문제에 대해 저자는 쇼펜하우어의 말을 빌려 조언해 준다.

쇼펜하우어 철학의 핵심은 고통을 삶의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현실과 마주하는 것이다. 이는 아이들이 공부, 입학, 성적 등에서 겪는 어려움에도 적용할 수 있다. 책은 아이들이 흔히 겪는 힘든 감정과 냉혹한 현실을 스스로 바라보게 하면서 자신과 세계를 이해하는 방법을 들려준다.

아이들이 현실 속에서 겪게 되는 원초적인 불안, 친구 또는 부모와의 갈등, 학업 스트레스, 내면의 욕구 등을 다스리기 위해 쇼펜하우어가 제시한 네 가지 구체적인 방법을 다음과 같다. 나와 세상을 끊임없이 통찰하기, 아름다움을 보는 눈 키우기, 금욕주의로 살아가기, 타인을 동정하며 공감해 주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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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한 철학 동화, '쇼펜하우어의 고통에 맞서는 용기'

기사등록 2024/01/29 16:22:0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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