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내년 수학·영어·정보 첫 도입 앞두고 논의
교과연구회 등 시제품 써 본 교사들 사례 살핀다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교육부가 내년 도입될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를 수업에 활용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수학·영어·정보 교사 토론회를 갖는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오는 31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 호텔에서 '디지털 교육 토론회'를 갖는다고 30일 밝혔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수학·영어·정보 3개 교과목별로 분과를 나눠 특성에 맞는 교수·학습 방법을 논의한다. 아울러 AI 디지털 교과서 시제품을 수업에 활용해 봤던 교사들이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는 시간도 갖는다.
참석자들은 각 교과별 학회 전문가와 교과연구회·학습공동체에 참여한 교사들로써, 교육부는 당일 현장에 적합한 수업 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부는 지식 전달은 AI 교과서에 맡기고, 교사는 학생과의 인간적 연결, 사회·정서적 소통 등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학생 참여 중심의 수업을 강조할 방침이다.
AI 교과서는 학생의 학습 이력을 기록하고 수준에 맞는 문제와 풀이 등 학습 경로를 제시해주는 프로그램을 탑재한 교과서다. 내년 3월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 공통과목(고1) 수학·영어·정보부터 처음 도입되며, 2028년까지 초3~중3 및 고교 공통과목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등에 순차 도입된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올해는 공교육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교실혁명의 주인공인 교사가 수업을 혁신할 수 있도록 맞춤 교원 연수와 함께 교과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 및 사례를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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