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지역 내 4개 의료기관과 업무협약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안산시가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서비스를 시범 추진하는 등 안산형 통합지원 모델 정착에 나섰다.
29일 시에 따르면 시는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방문의료지원과 퇴원환자지원 등을 통해 노인이 집에서도 의료서비스와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방문의료지원서비스는 질병·부상 등으로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노인을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등이 팀을 이뤄 직접 방문하는 의료 시스템이다. 진료와 간호, 재활 서비스 등을 포괄적으로 제공한다.
퇴원환자 지원사업은 협약 의료기관에서 의뢰한 퇴원환자에게 방문의료, 일상생활지원, 주거지원 등의 시범사업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해 제공해 불필요한 재입원이나 시설 입소를 막고, 집에서 완치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시는 지난 26일 이 같은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을 위해 지역 내 4개 의료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김영림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박정원 안산온내과의원 원장, 정재훈 안산에이스병원 대표원장, 안성탁 서안산노인전문병원 대표원장이 함께했다. 시와 4개 의료기관은 협약에 따라 안산 거주 노인이 지역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적극 협력한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의 일환으로 안산형 방문주치의 사업 및 퇴원환자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3월에는 복지부 2단계 고도화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오는 2025년까지 기존 구축된 인프라를 중심으로 ▲방문의료지원센터 신설 ▲퇴원환자 지원사업 확대 운영 등을 통해 안산형 통합지원 모델 정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시범사업 재가 의료서비스 및 퇴원환자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해 ‘머물러 살기 좋은 안산’을 만드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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