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앙하수처리장 추가…총 6곳 유입수 감시
시 인구 88.3%가 사용한 생활하수 병원체 감시 가능
![[부산=뉴시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전경. (사진=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6/20/NISI20230620_0001293927_web.jpg?rnd=20230620083403)
[부산=뉴시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전경. (사진=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연구원)은 하수 기반 병원체 감시 지점을 올해 1곳 추가해 시 인구의 88.3%가 사용한 생활하수에 대해 감염성 병원체가 가능해졌다고 29일 밝혔다.
연구원은 올해 추가되는 중앙하수처리장을 비롯해 ▲부산환경공단 수영하수처리장 ▲강변하수처리장 ▲남부하수처리장 ▲해운대하수처리장 ▲동부하수처리장 등 총 6곳의 하수처리장의 유입수를 감시한다.
하수 기반 감염병 병원체 감시는 환자가 아닌 생활하수 내 바이러스 농도를 분석해 지역사회 감염병 발생 상황과 추이를 파악하고, 유행을 예측하는 기법이다.
환자나 의료인의 검사와 신고를 바탕으로 하는 기존의 임상 감시체계와는 달리 개인정보 침해 없이 바이러스를 검사할 수 있고, 집단의 건강 상태나 생활환경도 확인할 수 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번 감시 지점 확대로 연구원은 시 인구의 88.3%가 사용한 생활하수에 대해 감염성 병원체 감시가 가능해졌다.
조사 대상 바이러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급성 호흡기 바이러스 8종, 카바페넴내성 장내세균 등이다.
감시는 주 1회 진행되며 감시 결과는 연구원 누리집과 질병관리청 감염병 누리집 '하수감시 소식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 정승윤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해외에서 유행 중이거나 국내 유입이 의심되는 병원체 또는 유행의 선제적 감시가 필요한 다양한 병원체에 대해 능동적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감시 병원체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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