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군, 칸유니스서 350명 살해.. 가자지구 사망자 2만6422명

기사등록 2024/01/29 07:35:37

최종수정 2024/01/29 07:39:29

팔레스타인 사망자 2만6422명, 부상자 수는 6만5087명 달해

하마스 "거리에 시체 즐비..구급팀 접근 막아서 사망자 늘어"

이스라엘군의 봉쇄로 시신도 묘지에 못가고 병원 뜰에 매장

[가자지구=AP/뉴시스]팔레스타인인들이 지난 12월1일 가자지구 칸 유니스 난민촌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2024. 01.29.
[가자지구=AP/뉴시스]팔레스타인인들이 지난 12월1일 가자지구 칸 유니스 난민촌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2024. 01.29.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 도시 칸 유니스에서 지난 48시간 동안 최소 350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을 살해했다고 가자지구의 하마스 정부가 28일 (현지시간) 발표했다.

현지 언론을 인용한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구급대와 의료진들의 접근을 막고 있어 거리에는 시신들이 흩어져 있다고 한다.

칸유니스 공동묘지로 이동하는 길도 모두 막혀서 할 수 없이 주민들이 나세르 병원의 뜰에 시신들을 매장하고 있다고 하마스는 밝혔다.

한편 하마스가 운영하는 보건부는  나세르 병원을 이스라엘군이 봉쇄한 이후로는 의료 폐기물과 일반 쓰레기를 치우지 못해 병원이 쓰레기로 가득차 있으며 최소 7000명이 넘는 부상자와 병자들이 생사가 달린 긴급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이 날 발표했다.

[칸유니스=AP/뉴시스] 이스라엘군이 가자 주민들에게 남부로 대피하라고 명령한 뒤인 11월 22일 남부의  칸 유니스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숨진 사람들의 시신을 집단 매장하고 있다. 이 시신들은 집단 매장을 위해 알 시파 병원에서 이송된 사람들이다. 2024.01.29.
[칸유니스=AP/뉴시스] 이스라엘군이 가자 주민들에게 남부로 대피하라고 명령한 뒤인 11월 22일 남부의  칸 유니스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숨진 사람들의 시신을 집단 매장하고 있다. 이 시신들은 집단 매장을 위해 알 시파 병원에서 이송된 사람들이다. 2024.01.29.
팔레스타인 적신월사는 칸 유니스의 알-아말 종합병원에서도 필요한 산소 공급이 이스라엘군의 포위로 끊기면서 병원 의료진이 수술을 할 수 없게 되었다고 경고했다.

한편 2023년 10월 7일 시작된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으로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사망자 수는 28일 기준 2만6422명, 부상자 수는 6만 5087명으로 증가했다고 하마스의 보건부는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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