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진행중인 예타 철회 요구
4월 민자적격성검토 거칠 듯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세종~충북을 잇는 광역철도사업이 충청권 CTX사업으로 변경돼 추진된다.
대전세종충북 충청권 광역철도사업은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돼 예타가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충청권광역철도사업이 3년 만에 CTX 사업으로 변경돼 추진됨에 충청권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5일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를 열고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이날 수도권과 지방의 교통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방 대도시권에서도 GTX와 같은 광역급행철도(X-TX)를 도입키로 했다.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는 광역급행철도 선도사업(가칭 CTX)으로 선정·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충청권 CTX는 대전청사, 세종청사, 충북도청, 청주공항 등 주요 거점을 빠르게 연결하고 충남을 거쳐 수도권과 연결되는 노선도 추진된다.
충청권 CTX는 총 연장 60km 구간에 주요 거점 정거장과 역사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의 충청권(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에 CTX를 덧입히는 방식으로 노선을 고급화할 계획”이라면서 “오는 4월 민자적격성검토를 거쳐 일부 노선을 변경해 민자를 유치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충청권 CTX가 추진되면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의 예타 철회를 요구할 방침이지만 현재로선 두 개를 가지고 갈 것인지 확정적이지 않아 투 트랩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우 건설교통부 장관은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와 광역급행철도 추진 등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에 대해서는 "x-TX로 불리울 광역급행철도 도입 등 지역의 교통 인프라 확충에 역량을 집중해 지역 경제가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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