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경북 동해안에 건조특보가 발령돼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을 위한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영덕, 울진평지, 포항, 경주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됐다.
청송, 영양평지, 봉화평지, 경북북동산지에는 한파주의보가 유지 중이다.
이날 경북 동해안에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실효습도가 35% 내외로 대기가 점차 건조해지고 있다.
주요 지점 실효습도 현황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경주시 34.5%, 포항 34.9%, 울진 36.5%, 영덕 37.7%, 경산 40.7%, 대구 40.9% 등이다.
건조주의보는 실효습도가 35% 이하가 2일 이상 계속될 때 발효된다. 25% 이하의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하면 건조경보로 강화된다.
실효습도는 목재 등의 건조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실효습도가 50% 이하가 되면 화재 발생 가능성이 크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대구와 경북내륙 일부 지역도 차차 건조해지겠다"며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겠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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