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4일 중국 당국의 대규모 증시 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크게 상승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45.89 포인트, 3.56% 치솟은 1만5899.87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212.12 포인트, 4.13% 뛰어오른 5353.05로 거래를 끝냈다.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가 중국 국유기업에 자사주 매입 등으로 시장 신뢰를 회복하라는 지시를 내릴 방침을 밝혔다.
추가적인 중국 증시 지원책으로 중국주는 물론 홍콩주 매수를 부추겼다. 헤지펀드에 공매도를 자제하라는 요청을 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창업주 마윈(馬雲) 전 회장이 추가 매수했다고 전해진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가 7.32%, 가스주 신아오 에너지 9.09%, 통신주 중국롄퉁 8.32%, 검색주 바이두 6.70%, 게임주 왕이 6.57%,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6.03%,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5.75%, 부동산주 비구이위안 복무 5.93%, 중국핑안보험 5.43%,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5.12% 급등했다.
중국인수보험 역시 4.88%, 항셍은행 3.86%, 건설은행 3.86%, 공상은행 3.60%, 금광주 쯔진광업 4.71%, 전자상거래주 징둥닷컴 4.69%, 스마트폰주 샤오미 3.63%, 여행 예약 사이트주 트립닷컴 3.63%,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3.60%, 부동산주 중국해외발전 4.43%, 화룬치지 3.84%,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4.21%, 가전주 하이얼즈자 3.98%, 유리주 신이보리 3.55%,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 3.34%, 시노팜 3.25% 뛰어올랐다.
반면 중국생물 제약은 1,68%, 야모밍 캉더도 1.00% 떨어졌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288억680만 홍콩달러(약 21조9976억원), H주는 567억680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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