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 '빈손'
윤재옥 "내일까지 협의 이어갈 것"
[서울=뉴시스] 홍세희 김경록 기자 = 여야가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 적용을 유예하는 법안을 두고 협상을 벌였지만 여전히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오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가졌지만 별다른 소득 없이 헤어졌다.
윤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중대재해법 유예안을 두고 논의했지만 아직 여야의 입장 차이가 있어서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며 "내일 오전까지라도 계속 협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은 중대재해법 유예 법안을 오는 25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희용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야당을 향해 "민주당은 50인 미만 기업 94%가 준비되지 않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중대재해처벌법을 무작정 밀어붙일 셈인가"라며 "국민을 정책실험 대상으로 삼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산업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에는 귀를 닫고 여당에 법 적용 유예를 위한 추가적인 논의 조건만 제시하고 있을 뿐"이라며 "민주당에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한다. 오는 25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법 적용을 2년 유예하는 내용의 개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25일 본회의 개의 전 의원총회를 열고 '중대재해처벌법 처리 촉구 규탄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오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가졌지만 별다른 소득 없이 헤어졌다.
윤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중대재해법 유예안을 두고 논의했지만 아직 여야의 입장 차이가 있어서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며 "내일 오전까지라도 계속 협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은 중대재해법 유예 법안을 오는 25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희용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야당을 향해 "민주당은 50인 미만 기업 94%가 준비되지 않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중대재해처벌법을 무작정 밀어붙일 셈인가"라며 "국민을 정책실험 대상으로 삼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산업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에는 귀를 닫고 여당에 법 적용 유예를 위한 추가적인 논의 조건만 제시하고 있을 뿐"이라며 "민주당에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한다. 오는 25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법 적용을 2년 유예하는 내용의 개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25일 본회의 개의 전 의원총회를 열고 '중대재해처벌법 처리 촉구 규탄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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