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취업 매칭데이 개최…이차전지 인재 한자리에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이차전지 관련 특화기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위한 네트워크 장을 마련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에 팔을 걷고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도, 포스텍과 함께 24일 오전 포스텍실내체육관에서 ‘제1회 이차전지 특화기업 취업 매칭데이’를 개최했다. 이차전지 분야만을 특화해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일만 포항시의회 부의장, 김종규 포스텍 부총장, 곽진환 선린대 총장을 비롯, 전국의  대학, 전문대, 고등학교 재학생, 청년 구직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K-배터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표출했다.

박람회의 개막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채용 상담관 ▲취업컨설팅관 ▲이벤트관으로 나눠 진행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기업 인재상과 상반기 채용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에코프로BM, 포스코퓨처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SK에코플랜트, ㈜다원화학, 한국유미코아, ㈜피엔티 등 이차전지 선도기업을 비롯해 중소·중견 기업들은 이날 채용상담관에서 구직자들에게 직무와 인재상 등 1대1 집중 멘토링과 함께 입사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입사지원서 개별 클리닉과 면접 클리닉, 직무 컨설팅 등 취업과 관련 다양한 취업 컨설팅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퍼스널 컬러 진단검사와 스탬프 투어, 인생네컷 등 다양한 이벤트 부스도 함께 운영됐다.

시는 지난 해 특화단지 유치와 함께 이차전지 관련 기업으로부터 역대 최대인 7조4000억 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낸 바 있다. 전국 최초로 4연속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우수특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는 지난 해 특화단지 유치에 이어 올해 배터리 글로벌 혁신특구를 유치해 배터리 산업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개선에 앞장설 방침이다. 대기업, 중소·중견기업과 동반 성장하며 지역에서 글로벌 기업이 탄생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행사가 기업에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디딤돌이 되고 청년들에게는 이차전지 분야 취업 성공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시는 앞으로도 이차전지 기업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산학연관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역동적인 생태계를 조성해 포항을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드는 이차전지 혁신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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