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동계청소년올림픽 응급 의료…"신속 이송·치료"

[정선=뉴시스]김의석 기자 = 강원 정선군은 성공적인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위한 응급의료 대응에 나섰다.

24일 정선군에 따르면 응급의료 체계를 구축하고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가 막을 내리는 내달 1일까지 대회 참가자, 관계자, 관람객의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처치와 이송·치료를 지원한다.

군의료재단 군립병원은 전국 최초로 지역 운영을 시작한 공공병원이다. 지난해 7월 '2024강원대회 공식 병원'으로 지정돼 대회의료서비스 운영계획, 분야별 지원전략 협의 등 준비 과정을 함께 했다.

군립병원 내 선수단 전용 접수 수납 창구와 의무지원실을 조성해 공무원, 통역사, 자원봉사자가 24시간 근무하고 있다.

치료를 위한 지정 병상도 확보돼 있다. 1층에 마련된 의무지원실에서 원무과와 응급실을 이용한 ONEWAY 시스템으로 대회기간 발생하는 환자를 진료한다.

지경천 병원장을 비롯한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로 구성된 의사, 간호사가 근무하며 24시간 진료가 가능한 응급실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대회 중 부상을 입은 선수 에스토니아 선수 1명, 프랑스 기자 1명에 대한 외과, 정형외과 진료와 자원봉사자 2명에 대한 응급 진료 등 의료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회가 치러지는 하이원리조트 현장에서 환자가 발생하면 경증 응급환자의 경우 현장 응급조치 후 군립병원으로, 중증 환자가 발생할 경우 구급차, 닥터헬기로 상급병원(원주세브란스병원)으로 후송하는 등 신속 의료체계 지원을 통해 동계올림픽 스포츠 선수로 성장할 청소년 선수들을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신애정 군 보건소장은 "전 세계의 청소년 선수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군립병원을 비롯한 보건소의 의료진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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