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 등 보수 성향 아닌
공정하고 객관적 인사로"
[고흥=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고흥군의회(의장 이재학)가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조사보고서 작성 기획단의 재구성을 촉구했다.
고흥군 의회는 23일 성명을 발표하고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조사보고서 작성 기획단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로 재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회는 "지난해 정부에서 발표한 여순사건 진상 보고서 작성 기획단 위촉직 대부분이 뉴라이트 활동 등 역사 왜곡에 앞장선 극우·보수성향 인사들로 구성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공식 입장이 담긴 진상조사보고서를 작성하는 기획단원의 편향된 정치이념과 왜곡된 역사 인식으로 인해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피해자 명예 회복이 공정하게 이뤄질지 심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의회는 "잘못된 역사는 과거뿐 아니라 현재와 미래도 왜곡한다"면서 "상처로 얼룩진 역사의 봉인을 풀어내기 위해서는 여순사건에 대한 깊은 이해와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가진 객관성 있는 인물로 기획단을 재구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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