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서 음주운전 차량 추격
경찰 피해 도주하다 접촉 사고
경남 통영시에서 경찰의 정차 명령을 거부하고 도주하던 음주운전 차량이 접촉 사고를 일으켰다. 사고 이후에도 과속으로 도망치던 운전자는 결국 경찰에 검거됐다. (사진=유튜브 '경찰청' 캡처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인턴 기자 = 경남 통영시에서 경찰의 정차 명령을 거부하고 도주하던 음주운전 차량이 접촉 사고를 일으켰다. 사고 이후에도 과속으로 도망치던 운전자는 결국 경찰에 검거됐다.
지난 19일 경찰청 유튜브에 따르면 최근 경남 통영시에서 '차가 비틀거린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대상을 수색하던 경찰은 검은 승용차 한 대를 발견하고 추격을 시작했다.
경찰은 메가폰으로 정차를 요구했지만, 운전자는 이를 무시하고 도주했다. 운전자는 골목길에서 과속하며 위험하게 질주했다. 피의자는 우회전하다가 맞은 편에서 오는 SUV 차량과 충돌했다. 이 모습은 순찰차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다.
경남 통영시에서 경찰의 정차 명령을 거부하고 도주하던 음주운전 차량이 접촉 사고를 일으켰다. 사고 이후에도 과속으로 도망치던 운전자는 결국 경찰에 검거됐다. (사진=유튜브 '경찰청' 캡처본)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충돌 차량이 후진으로 물러서자, 운전자는 다시 도주했다. 근처에 있던 순찰차까지 합류해 추격을 이어간 경찰은 다리를 넘고 교차로에 다다른 뒤 해당 차량의 앞길을 막았다. 우연히 지나치던 트럭에 의해 도주로가 막힌 피의자는 결국 경찰에 검거됐다.
해당 운전자는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운전자를 도로교통법(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경찰분들 고생이 많다" "골목에서 사고 날까 봐 조마조마했다" "앞길 막은 트럭 타이밍이 좋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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