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수단 내전 관련 무기 조달·제조 기업 대상 제재

기사등록 2024/01/23 04:36:57

최종수정 2024/01/23 05:53:29

[하르툼( 수단)= AP/뉴시스]유럽연합(EU)이 1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아프리카 수단의 내전과 관련된 무기 조달·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제재를 가했다. 사진은 지난해 8월 수단의 피난민들이 수도 하르툼에서 트럭을 얻어 타고 이웃국가로 탈출하는 모습. 2024.1.23
[하르툼( 수단)= AP/뉴시스]유럽연합(EU)이 1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아프리카 수단의 내전과 관련된 무기 조달·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제재를 가했다. 사진은 지난해 8월 수단의 피난민들이 수도 하르툼에서 트럭을 얻어 타고 이웃국가로 탈출하는 모습. 2024.1.23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유럽연합(EU)이 1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아프리카 수단의 내전과 관련된 무기 조달·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제재를 가했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EU는 이날 성명을 내고 수단의 군벌을 위해 무기와 차량을 만드는 2개 기업과, 군부가 장악한 자드나 국제투자회사, 군사 장비 조달에 관여하는 3개 기업에 제재를 가한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 중 5곳은 수단 기업이고, 1곳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위치해 있다.

해당 기업들의 자산은 EU 내에서 동결되며, EU 시민들은 이 기업들과 관련한 경제적 행위를 할 수 없다.

수단의 군부와 신속지원군(RSF) 간의 내전은 압델 파타 부르한 수단 정부군 수장과 그의 라이벌인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RSF 사령관의 권력 갈등으로 인해 지난해 4월 촉발됐다.

유엔에 따르면 이 내전으로 700만 명이 이재민이 발생했고, 1만2000명이 사망했다. 지역 의사 단체와 활동가들은 실제 사망자 수가 훨씬 더 많다고 말하고 있다.

앞서 미국은 알리 카르티 수단 전 외무장관과 다갈로 사령관의 형제 등 수단의 고위 군 지도자와 기업에 제재를 가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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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수단 내전 관련 무기 조달·제조 기업 대상 제재

기사등록 2024/01/23 04:36:57 최초수정 2024/01/23 05: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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