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2일 박정현 최고위원, 제윤경 전 의원, 김지호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 등 친이재명계 인사들에게 총선 예비후보 검증 적격 판정을 내렸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이날 박 최고위원을 포함한 예비후보 적격 판정자 17명의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박 최고위원은 대전 대덕에 예비 후보로 등록해 적격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10월 체포동의안 가결 여파로 물러난 송갑석 최고위원의 후임자로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됐다. 충청 지역 여성 정치인으로 지역을 안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박 최고위원이 출마를 준비 중인 대전 대덕은 비명계 박영순 의원의 지역구라는 점에서 논란이 일었다. 당시 비명계는 "친명계의 자객 공천"이라고 비판했다.
김 부실장은 경기 성남 분당갑에 예비 후보로 등록해 검증을 통과했다. 그는 이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부터 보좌해 온 측근이다. 성남 분당갑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다.
제 전 의원은 고향인 경남 사천·남해·하동에 예비 후보로 등록해 적격 판정을 받았다. 제 전 의원은 제17대 대선 경선 당시 이재명 캠프 대변인을 맡았으며, 이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일자리재단 대표를 지냈다.
17대, 19대 의원을 지낸 이목희 전 의원도 검증위 관문을 넘었다. 이 전 의원은 서울 금천에 다시 도전한다.
이동학 전 청년최고위원은 인천 중·강화·옹진에 예비 후보로 등록해 적격 판정을 받았다. 중·강화·옹진은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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