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종전 목표 3단계 협상안 설득' 보도 이후 행보
![[칸유니스(가자지구)=AP/뉴시스]지난 17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 지구 남부 칸유니스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4.01.18.](https://img1.newsis.com/2024/01/18/NISI20240118_0000789882_web.jpg?rnd=20240118070320)
[칸유니스(가자지구)=AP/뉴시스]지난 17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 지구 남부 칸유니스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4.01.18.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종전 내지 전투 중단 등 협상이 요원한 가운데, 백악관 중동 특사가 이집트와 카타르를 방문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당국자를 인용, 브렛 맥거크 백악관 중동특사가 이번 주 이집트와 카타르를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이집트와 카타르는 그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협상을 중재해 온 국가다.
앞서 미국 언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에 가자 전쟁 종식을 목표로 한 90일 기간, 3단계 계획의 외교 프로세스를 설득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협상안은 ▲민간인 인질 석방과 가자 지구 이스라엘군 철수 및 드론 감시 중단,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 ▲여성 군인 인질 및 시신 반환과 수감자 추가 석방 ▲남성 군인 석방 및 이스라엘군 가자 외부 재배치가 골자다.
그러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모든 전선과 모든 분야에서 전쟁을 계속한다"라며 "승리 외의 대안은 없다"라고 공언하고, 이스라엘의 안보 통제하에 가자 지구의 비무장화를 주장한 바 있다.
다만 WSJ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 모두 최소한 논의에 참여할 의향은 있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맥거크 특사의 이집트와 카타르 방문 기간 양측 간 협상 진전이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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