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안착 위해 아직 할 일 많이 남아
대광법, 조건부 새만금 예산안 등 여당 국회의원 꼭 필요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재선·비례대표)이 전북 전주을 지역구에서 3선 도전에 나섰다.
정 의원은 22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출마 선언을 선언하고 전북특별자치도 시대에 꼭 필요한 역할을 강조하고 전북도민과 전주시민에 지지를 호소했다.
소속 시·도의원, 당원, 지지자들과 함께 한 정 의원은 먼저 지난 2022년 민선 8기 김관영 전북도정 출범 이후 여·야 협치 성과를 내세웠다.
그는 ▲김관영 전북지사,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과의 의기투합을 통한 전북특별법 국회 통과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선정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 ▲전북특별법 전부개정 추진 ▲새만금 내 대기업 등 민간투자유치 등 여·야 협치성과를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어 “다만 여·야 협치의 큰 성과가 있었지만 아직 전북의 현실은 녹녹치 않고 가야 할 길이 너무 많이 남아있다”라며 “막혀있는 대광법(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통과와 남원 공공의대도 꼭 풀어나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운천 의원은 충남과 전북의 경제지표를 비교하며 “1인당 GRDP는 두배, 법인세는 3배 가까이 충남이 높다”며 “충남은 30여년 동안 여당과 야당이 공존하며 치열한 경쟁 속에서 협치가 가능했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지금 더욱 강화된 여·야 협치를 통해 부정을 긍정으로 불신은 신뢰로 남탓·무기력을 희망과 창조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지난 8년 동안 헌정사상 전무후무한 7년 연속 예산결산위원을 역임하며 전북 국가예산 6조원 언저리에서 9조원 시대를 열어 검증된 예산통이 됐다”라며 “집권 여당의 장관 출신 3선 국회의원으로서 국민통합의 리더로서 여·야 협치를 강화해 전북특별자치도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 집권 여당 국회의원 1명만이라도 꼭 당선시켜달라”고 지지를 재차 호소했다.
지난 2008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한 바 있는 정운천 의원은 이후 20대 국회의원을 거쳐 21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있다.
한편 정 의원은 지난 16일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으며, 예비후보자 신분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