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현장 일선서 식견 넓힌 전문가…혁신성장 견인할 적임자"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인재 9호'로 경제 분야 인사인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59)을 영입했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이날 공 전 사장을 총선 인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에 따르면 공 전 사장은 경남 산청 농부 아들로 태어났다.
공 전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후 문화일보 공채 1기로 입사해 사회부·정치부서 국내외 굵직한 현안을 취재하며 안목을 넓혔다.
2005년 회사 해외연수 일환으로 미국 존스홉킨스 국제대학원 방문 연구원 자격으로 현지 생활을 하던 중 현대자동차 입사 제안을 받았고, 고심 끝에 전략개발팀 이사 대우로 입사한다. 그의 인생 제2 전환점이 됐다.
공 전 사장은 해외정책팀 부서 신설, 국가별 거점 구축 등 글로벌 경영에 적극 앞장섰고, 전략기획통으로 인정받아 전무, 부사장을 거쳐 2018년 전략기획담당 사장에 올랐다. 그는 2022년 퇴임까지 18년간 임원으로 재직하며 현대차를 세계 3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민주당은 "공 전 사장이 기업현장 일선에서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경제분야의 식견을 넓혀왔다"며 "실물경제 전문가로서 첨단산업의 미래를 이끌기 위해 역량을 발휘해왔기 때문에 민주당과 함께 전통산업과 신산업의 융합을 통한 혁신성장을 견인해 나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민주당은 인재 1호 기후환경 전문가 박지혜 변호사를 시작으로 2호 4차산업 전문 이재성 엔씨소프트 전 전무, 3호 류삼영 전 총경, 4호 외교안보전문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 5호 보건의료전문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6호 우주과학전문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7호 전은수 변호사, 8호 '백범 김구 선생 증손자' 김용만 씨를 순차적으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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