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간 말 어떻게 되돌리나…책임 물을 것"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1.18.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1/18/NISI20240118_0020198813_web.jpg?rnd=20240118092605)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1.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한은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박은식 비대위원의 '광주 폭동' 언급 오보 기사와 관련해 "민주당은 가짜뉴스를 핑퐁 치듯이 주고받으면서 키우고, 아니면 말고식으로 정치하는 행태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박 비대위원이 만약에 진짜 그렇게 5·18을 폭동이라 주장했다면 전 그걸 보고 이분과 같이 가기 어렵겠다고 생각했다"며 "정청래 의원이 그걸 게시하고 권칠승 의원이 그걸 나와서 읊어대고, 이런 식의 정치는 대한민국을 굉장히 후진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청담동 술자리 의혹도 그랬다. 말도 안 되는 내용을 이재명 대표가 참석한 자리에서 동영상으로 틀었다"며 "저는 그분들한테 단 한 명도 사과받은 바가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권칠승 대변인은 그냥 (당) 논평을 철회한다고만 했다. 그런데 논평 철회가 가능한가. 나간 말을 어떻게 되돌리나"라며 "우리는 바뀔 거다. 즉각즉각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가 동업자 의식 때문에 저런 분들을 넘어갈 게 아니라 국민을 대표하는 공당이기 때문에 이런 후진적 행태를 계속되게 둬서는 안 된다고 결심했기 때문"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정청래 의원을 고발 조치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0일 박 비대위원의 '호남 비하' 의혹을 최초 보도한 언론사 기자와 이를 인용 보도한 기자, 정청래 위원 등 4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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