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최가온, 허리 부상으로 강원 2024 출전 불발(종합)

기사등록 2024/01/21 10:09:48

월드컵서 연습 레이스 도중 부상 당해

"수술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 받아"

[인천공항=뉴시스] 조성우 기자 =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 마운틴에서 열린 2023~2024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2.75점을 받아 금메달을 획득한 스노보드 최가온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우승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3.12.18. xconfind@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조성우 기자 =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 마운틴에서 열린 2023~2024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2.75점을 받아 금메달을 획득한 스노보드 최가온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우승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3.12.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스노보드 기대주 최가온(세화여중)이 부상으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최가온은 21일(한국시간)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2023~2024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기권했다. 최종 순위는 6위가 됐다.

결선 기권 이유는 부상이다.

최가온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와 대한스키협회는 "최가온이 결선 직전 연습 레이스를 하던 도중 부상을 당했다. 넘어지면서 허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스위스 현지에서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을 들었다"고 전했다.

최가온은 이번 대회를 마치고 미국으로 이동해 엑스게임에 출전한 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허리 부상을 당하면서 엑스게임,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출전이 모두 불발됐다.

대한스키협회는 "2월 1일 열리는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하프파이프 경기에는 이채운(수리고), 이지오(양평중), 허영현(매홀중)이 출전한다"고 밝혔다.

이미 성인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낸 최가온은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손꼽혔지만, 부상 암초를 만나고 말았다.

유망주로 주목을 받는 최가온은 지난해 12월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 마운틴에서 열린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월드컵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2연패를 달성한 클로이 김(미국)의 대항마로 급부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클로이 김도 출전해 최가온과 맞대결이 눈길을 끌었다. 클로이 김이 공식 대회에 나선 것은 2022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후 약 2년 만이다.

예선에서 클로이 김이 97.00점으로 1위, 최가온이 94.00점으로 2위에 올라 결선에서의 경쟁이 더욱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결선에서 클로이 김은 1차 시기 도중 넘어지는 실수를 저질러 23.50점에 그쳤고, 4위에 자리했다.

최가온이 결선을 기권하면서 둘의 대결도 무산됐다.

이번 대회 결선에서는 81.75점을 받은 오노 미쓰키(일본)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교포 선수 베아 김(미국)이 77.50점으로 2위가 됐다. 60.50점을 얻은 도미타 루키(일본)가 3위에 올랐다.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는 이채운이 83.50점으로 7위를 차지했다.

최가온과 함께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금메달 유력 후보로 꼽히는 이채운의 월드컵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해 12월 미국 콜로라도주 대회 은메달이다.

남자 하프파이프에서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 종목 은메달리스트인 스코티 제임스(호주)가 94.00점을 받아 우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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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최가온, 허리 부상으로 강원 2024 출전 불발(종합)

기사등록 2024/01/21 10:09:4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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