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고객센터 등 6대 생성형 AI 오퍼링 제공
MS·구글·앤스로픽 등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 지속
자체 생성형 AI 솔루션 라인업도 구축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LG CNS가 인공지능(AI) 분야 기술연구, 사업발굴·수행 조직을 통합해 엔터프라이즈 AI 전문 조직 ‘AI센터’를 신설했다. 국내 생성형 AI 선도 기업의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목표다.
LG CNS는 AI센터를 필두로 생성형 AI 서비스 사업 강화에 나선다. AI센터는 ▲기업 고객과 함께 생성형 AI 사업을 집중 발굴하는 ‘생성형 AI 사업단’ ▲미래형고객센터(FCC)를 포함해 차별화된 AI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AI사업담당’ ▲언어·비전·데이터·AI엔지니어링 등 4대 AI 랩(LAB)으로 구성된 ‘AI연구소’를 한데 모았다.
LG CNS는 AI 기술연구를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를 혁신하는 실질적인 사업으로 연결시키는 사업체계를 본격화한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AI 관련 기술연구, 사업발굴·수행을 하나의 조직으로 통합해 사업을 추진하는 곳은 LG CNS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 고객에게 6가지 생성형 AI 오퍼링 제공
올해부터 금융, 제조, 유통, 공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LG CNS는 ▲국내 A은행의 챗GPT를 활용한 업무문서 검색 서비스 개발 사업 ▲국내 B제조사의 제품 개발 고도화를 위한 검색 서비스 개발 사업 ▲국내 C제조사의 제품 디자인 작업 효율 제고를 위한 이미지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수의 기업과 생성형 AI 적용을 논의 중이다.
생성형AI 사업 글로벌 협력 및 자체 솔루션 확보
에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미국 스타트업 앤스로픽에 지분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앤스로픽은 오픈AI, 구글과 함께 세계 3대 LLM(거대언어모델)을 보유한 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어 구글 클라우드 및 아마존웹서비스(AWS)와도 생성형 AI 관련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협업 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
LG CNS는 기업 고객에게 최적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DAP GenAI 플랫폼 ▲멀티모달 엔진 드래그 ▲AI코딩 등 자체 생성형 AI 솔루션 라인업도 갖췄다.
‘DAP GenAI’는 기업 고객이 원하는 언어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을 돕는 플랫폼이다. 기업 고객의 상황과 니즈에 맞춰 오픈AI의 ‘GPT-4’, 앤스로픽의 ‘클로드’, 구글의 ‘팜2’, LG AI연구원의 ‘엑사원’ 등 초거대 AI 모델을 활용해 문서 요약, 상품 추천, 보고서 작성 등의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복수의 초거대 AI 기술을 활용하는 LG CNS의 고객 맞춤형 ‘멀티 엔진’ 전략의 일환이다. 또한 LG CNS는 금융, 공공 영역의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자체 보유한 서버에 LLM을 직접 설치하는 구축형(온프레미스) ‘프라이빗 AI’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은행이 보유한 펀드, 연금 등 상품 관련 데이터를 LLM에 학습시켜 해당 은행만의 안전하고, 정확도 높은 ‘프라이빗 AI’를 만들 수 있다.
LG CNS는 멀티모달 기반의 이미지 생성형 AI인 ‘드래그(DRAG)’도 개발했다. 멀티모달은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형식의 정보를 동시에 인식하고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의미한다. 기업 마케팅 담당자나 비전문가들도 드래그를 활용하면 작업 시간을 줄이면서도 목적에 맞는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또한 LG CNS는 코드 생성형 AI인 ‘AI코딩’을 공개했다. AI코딩은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등을 구축할 때 개발자의 코딩 업무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코딩 표준에 따라 동일한 품질의 코드를 생성할 수 있어, 개발자의 업무 생산성을 30% 이상 향상시킨다.
작년 20여개 생성형 AI 개념검증 진행
LG CNS D&A사업부 AI센터장 진요한 상무는 “LG CNS의 강점은 AI전문조직과 데이터전문조직이 긴밀히 협업해 기업 고객을 위한 AI서비스를 고도화시키고 있는 것”이라며, “AI센터를 통해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AI센터장으로 신규 보임된 진요한 상무는 AI, 데이터 전문가다. 진 상무는 글로벌 모바일광고 플랫폼 기업 탭조이, SK텔레콤·이마트 등 국내 대기업에서 임원으로 근무하며, 기업 고객에게 차별화된 디지털전환(DX)서비스를 제공했다. LG CNS는 올해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진 상무를 전격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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