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4개사, CES 2024 '성과 우수'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센터 보육기업 4개사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소비자 전자제품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해 계약상담 400만 불, 투자유치 협의 4건 350만 불, 공동연구 제안 4건, CES 혁신상 수상 3건 등 성과를 올렸다고 19일 전했다.

센터는 지난 2018년부터 창업진흥원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서 창업 3년 초과~7년 이내 도약기 기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창업기업의 CES 참가도 돕고 있다.

'CES 2024'와 관련해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의 'K-STARTUP 통합관' 내 부스 참가, 오픈 IR피칭 참가 등을 지원했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부스 운영을 지원한 4개사는 ▲에이지로보틱스 주식회사 ▲주식회사 코드오브네이처 ▲㈜지로 ▲㈜크리스틴컴퍼니로, 지난 2022년과 2023년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에 선정된 스타트업이다.

에이지로보틱스 주식회사(대표 조경식)는 AI 딥러닝 기반 자율주행 로봇기술과 ICT기술을 융합하여 농업, 방위산업, 안전 서비스 분야의 자율주행 및 제어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이번에 'AGEROB' 제품의 AI 자율 농업로봇 시스템을 선보여 30건 이상의 수출상담을 진행했으며, 계약 상담액은 100만 달러에 달한다.

주식회사 코드오브네이처(대표 박재홍)는 이끼 포자와 인공 배양기술을 활용해 황폐화된 토양을 복원하는 기업으로, '모스비'라는 이끼 포자를 활용해 황폐화 토양을 생태친화적으로 복원하는 키트를 공개했다.

혁신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공동연구 제안 협의가 많았고, 사막 연구와 오염지역 연구, 그리고 달 토양 연구 등 전문분야의 연구 협의 논의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글로벌 투자사인 A사와의 50만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도 가시화하고 있다.

㈜지로(대표 이재석)는 '영상 제작을 간편화하여 전 세계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더 성공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한다'는 미션을 가지고, 기업과 크리에이터 영상 제작을 돕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CES 2024에서는 기업을 위한 영상 제작사 매칭 플랫폼 '두둠'과 함께 저작권 문제 없이 아시아 영상 소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스톡 플랫폼 '드롭샷 스톡'을 선보였다.

305만 달러 규모의 계약상담이 이뤄졌고, 3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협의가 진행 중이다.

특히, CES 박람회 참여 기업 50개사 이상의 영상 촬영을 사전에 수주 받아 현장에서 촬영을 실행하기도 했다.

㈜크리스틴컴퍼니(대표 이민봉)는 오프라인 중심의 신발산업을 디지털 융합을 통해 혁신적인 산업으로 전환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패션테크 기업으로, 이번에 스마트 신발제조 솔루션 '신플(SINPLE)'을 소개했다.

신플은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브랜드와 제조공장을 연결하는 공급망 인프라 구축 솔루션이다.

CES 현장에서 국내외 대기업 및 글로벌 유명 에이전시와의 협업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민봉 대표는 "이번 CES 2024를 통해 스마트 신발 제조 솔루션 신플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의 신플 서비스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2023년 창업도약패키지 선정기업 중 ㈜지에스에프시스템(대표 서민성)과 ㈜쉐코(대표 권기성)는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이동형 센터장은 CES 2024 전시기간 동안 매일 전시 기업을 방문해 기업 활동을 지원했다.

이 센터장은 "혁신기술을 가진 기업들만 참여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 전시회인 CES 2024에서 우리 기업들의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재확인했다"면서 "센터에서는 창업도약패키지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성과 창출을 다각적이고 전방위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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