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에너지부(ARPA-E) 공동연구개발사업 추진차
[완도=뉴시스] 구길용 기자 = 완도군은 19일 미국 에너지부 산하 기관인 에너지 고등 계획원(ARPA-E)이 한·미 에너지부 국제공동연구개발사업인 '외해 해조류 양식기술 시스템 구축'을 위해 완도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외해 해조류 양식기술 시스템 구축사업'은 해조류를 활용한 바이오매스 대량 생산과 블루카본 발굴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최첨단 공법의 양식기술이 투입됨에 따라 ARPA-E측이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인 완도를 찾았다.
미국 ARPA-E는 첨단 에너지 기술의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자금 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ARPA-E의 에블린 엔 왕 원장과 미국 대사관 에너지국 케리 청 과장, 오운열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 등 관계자 20여 명은 신우철 완도군수로부터 완도군 해조류 양식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해조류 양식장과 해양 헬스케어 유효성 실증센터 등을 찾았다.
해양 헬스케어 유효성 실증센터는 해조류 기반 기능성 소재의 유효성 평가를 통해 표준화 플랫폼 개발부터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 소재 연구·개발과 기업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에블린 엔 왕 원장은 "해조류 양식의 중심지인 완도군이 해조류 바이오매스 대량 생산에 적합한 곳임을 확인했다"며 "한미 공동 협력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외해 해조류 양식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구축되면 해조류를 활용한 해양바이오산업의 발전과 해조류 탄소 흡수원 지정에도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항공우주청(NASA)은 지난 2021년 완도의 해조류 양식장 인공위성 사진을 공개하며 완도가 해조류 양식의 최적지이며 친환경적이라고 언급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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