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덕' 논란 진자림 "탕후루집 개업 중단…현 위치에 안열 것"

기사등록 2024/01/19 09:45:27

진자림, 18일 유튜브 채널에 입장문 발표하고 사과

"옆집에 좋지 않은 영향 미칠 수 있다는 사실 놓쳐"

"가게 오픈 '일단 중지'…현 위치에선 열지 않을 것"

"중개인에 디저트 가게라고 속였다는건 사실 아냐"

유튜버 진자림(사진 : 진자림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유튜버 진자림(사진 : 진자림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현재 운영 중인 탕후루집 옆에 탕후루집을 열기로 한 사실이 알려져 역풍을 맞았던 유튜버 진자림이 현재의 위치에 가게를 개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진자림은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제 탕후루 가게 창업에 응원과 관심을 주신 분들께 불편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게 돼 잘잘못과 책임을 떠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창업을 함에 있어 상권 내에서 수요가 얼마나 되는지, 주변 상권은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 제 창업으로 인해 발생 될 수 있는 긍정적 또는 부정적 요소들은 무엇인지 깊게 고민하지 못한 상태로 창업을 진행했다"며 "이로 인해 왕가탕후루 사장님의 생업에 좋지 않은 영향을 드릴 수 있다는 사실을 놓친 것 또한 저의 불찰"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제 창업으로 누군가에게 피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한 상태로는 가게를 방문해주시는 분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가게를 방문해주실 수 없을 것이고, 저 역시 즐거운 마음으로 가게를 운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했다"며 "왕가탕후루 사장님을 비롯해 선의의 분들에게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음을 충분히 공감하고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언급했다.

진자림은 "오픈을 예정하고 있었던 저의 탕후루 가게는 오픈을 '일단 중지'할 예정이며,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현재 위치에서는 가게를 오픈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탕후루는 제가 힘든 시기에 많은 위로를 받은 음식이기도 하고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준 음식"이라며 "제가 탕후루를 통해 행복을 느낀 것처럼 제 가게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이 행복한 경험을 하실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고민을 거쳐 다시 준비해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다만 진자림은 "명확히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다. 지금 커뮤니티에 돌고 있는 것 처럼 부동산과 임대인을 속이고 탕후루 가게를 차렸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임대인 분을 소개받을 당시 정해진 예산을 비롯해 탕후루를 판매하는 가게라는 창업 계획에 대해 말씀 드렸다. 이와 같이 중개인을 속이거나 중개인 측에서 왕가탕후루 측에 사과를 했다는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 "왕가탕후루 사장님을 직접 뵙고 바로 옆 매장에 탕후루 가게 창업에 대해 미리 양해를 구하지 못한 것은 맞지만, 왕가탕후루 매니저님에게라도 탕후루 가게를 운영할 것임을 말씀드렸기에 '탕후루 가게'를 '디저트 가게'로 의도적으로 속인 것이 절대 아니며, 한 가게의 사장님의 영업을 망치려는 의도 또한 전혀 없었음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진자림은 유튜브와 트위치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터넷방송인이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67만명에 달한다. 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을 통해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 탕후루 가게를 개업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하지만 진자림이 개업하는 위치가 프랜차이즈 탕후루 매장 바로 옆집이라는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면서 거센 비판이 일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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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덕' 논란 진자림 "탕후루집 개업 중단…현 위치에 안열 것"

기사등록 2024/01/19 09:45:2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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