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투 "스튜디오드래곤, 4분기 실적 시장 예상 하회…목표가↓"

기사등록 2024/01/19 08:27:08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DB금융투자는 19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에 따라 6만6000원으로 낮췄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7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66억원으로 451.8% 증가해 시장이 예상한 매출액 1832억원, 영업이익 91억원에 못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실적 부진 원인으로는 "캡티브 채널 드라마 슬랏 축소, 이두나 등 일부 콘텐츠의 3분기 선반영 등 영향으로 방영 회차가 69회에 그쳤고, 아라문의 검 상각비 부담이 3분기에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4분기 반영 콘텐츠는 무인도의 디바, 마에스트라, 운수오진날, 스위트홈2, 경성크리처 등"이라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 늘어난 8232억원, 영업이익은 9.1% 증가한 724억원이 전망된다"며 "연간 작품수는 26~28편으로 예상되는데, 지난해 5월부터 이어진 tvN 수목 슬랏 부재로 지난해 29편 대비 소폭 축소될 수 있겠다"며 "다만 제작비 상승,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 리쿱율 개선을 반영해 지난해 대비 실적 성장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올해 텐트폴 작품으로는 김수현 작가의 눈물의 여왕, 넷플릭스 오리지널인 스위트홈3, 경성크리처2가 예정돼 있으며, 이외에도 배우 김희애 주연 돌풍, 김태리 주연 정년이, 비밀의숲 스핀오프 좋거나 나쁜 동재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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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4/01/19 08:27:0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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