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쓰러진 60대, 역장이 심장마사지로 살렸다

기사등록 2024/01/18 17:13:44

최종수정 2024/01/18 17:49:30

[부산=뉴시스] 부산 해운대구 동해선 신해운대역에서 이재만 역장이 응급환자를 119에 인계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 해운대구 동해선 신해운대역에서 이재만 역장이 응급환자를 119에 인계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 동해선 신해운대 이재만 역장이 역사에 쓰러진 60대 고객을 심장마사지로 구했다.

한국철도공사는 지난 5일 해운대구 동해선 신해운대 역에서 쓰러진 고객을 이 역장이 신속하게 응급조치, 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역장은 역사 순회 중 심장병과 부정맥으로 쓰러진 A씨를 발견했다.

이 역장은 지체 없이 심장마사지를 했으며 119가 도착할 때까지 응급조치를 계속했다.

A씨는 의식이 회복된 채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열흘 간 치료와 수술을 마치고 무사히 퇴원했다.

이후 A씨는 제일 먼저 신해운대역을 방문해 "정신이 없어 제대로 인사를 하지 못했다"면서 "초기에 잘 조치해 준 덕분에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재만 신해운대역장은 "평소 주기적으로 받는 심폐소생술 교육과 모의 훈련 덕분에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며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돼 기쁘다"고 했다.

한편 한국철도공사는 고객 응대 직원들의 응급환자 발생 시 대처 능력을 높이기 위해 소방서·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 특별교육을 하고, 매 분기 자체 교육도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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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쓰러진 60대, 역장이 심장마사지로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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