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7일 중동사태 등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기준금리 관측,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3거래일째 절하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168위안으로 전날 1달러=7.1134위안 대비 0.0034위안, 0.05% 내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8635위안으로 전일 4.8934위안보다 0.0299위안, 0.61% 올랐다. 2거래일 연속 절상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7729위안, 1홍콩달러=0.90954위안, 1영국 파운드=9.0363위안, 1스위스 프랑=8.3012위안, 1호주달러=4.7146위안, 1싱가포르 달러=5.3220위안, 1위안=186.30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9시47분(한국시간 10시47분) 시점에 1달러=7.1933~7.1937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8863~4.8867위안으로 거래됐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7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5470억 위안(약 101조6330억원 이율 1.80%)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다.
다만 이날 기한을 맞은 역레포가 200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유동성 5270억 위안(97조9170억원)을 순주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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