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부터 시작…9800만원, 265가구 지원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 해운대구청 공무원들이 10년 넘게 자투리 급여 기부를 실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6일 해운대구에 따르면 구청 직원들은 2009년 4월부터 매달 자투리 급여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구 관계자는 "직원당 매달 최소 1000원에서 최대 5만원씩 기부하고 있다"면서 "총 모금액은 집계를 시작한 2013년을 기준으로 지금까지 9800만원에 이르며, 주거 취약계층 총 265세대에 지원해 왔다"고 설명했다.
구는 지난해 기준 자투리 급여 모금액 약 670만원을 해운대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관내 주거 취약계층 39세대의 도배, 장판, 이사 및 가재도구 지원 등 주거환경 개선에 쓰였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추진해 살기 좋은 도시, 오고 싶은 도시가 되도록 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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