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취약지 가파도·마라도 주민들, 원격 진료받는다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서귀포시 서부보건소는 의료 취약지인 가파도·마라도 주민들에게 의사와 의료인 간 협진을 통한 고령층 맞춤형 원격협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가파, 마라지역 거주자 중 정기적으로 의료서비스와 건강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자가 가파, 마라 보건진료소를 방문하면 안덕보건지소 근무 의사로부터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진료를 원격으로 받는 내용이다.


의료취약지역 등록대상자 대상 정례적 원격협진(진료, 처방 등) 서비스가 제공되며 건강관리 지원 서비스 및 복약 지도, 지역사회 보건의료 서비스 연계 등이 이뤄진다.

지난해에는 원격협진 대상자 발굴 및 주기적인 진료 26건이 이뤄졌다. 신규 환자 대면 진료 등을 실시해 협진 대상자 관리율 66.67%, 협진유지율 100%를 달성했다.

특히 이를 바탕으로 2023년 의료취약지 의료지원 시범사업 성과대회에서 기관 표창(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상)도 수상했다.


서부보건소 관계자는 "이를 통해 고혈압, 퇴행성관절염 등 만성질환 보유 고령층이 병원 치료를 위해 타지역 이동 진료에 소요되는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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