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6일 중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지분조정 매도가 선행하면서 속락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86.08 포인트, 1.14% 하락한 1만6030.25로 거래를 시작했다. 3거래일째 내리면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55.02 포인트, 1.01% 떨어진 5391.50으로 출발했다.
17일에는 2023년 국내총생산(GDP), 12월 소매매출, 산업생산 등 중국 경제지표가 공표된다.
식품주 캉스푸와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 징둥건강, 위생용품주 헝안국제, 맥주주 바이웨이, 영국 대형은행 HSBC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
컴퓨터주 롄샹집단,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전자상거래주 징둥닷컴, 알리바바,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스마트폰주 샤오미, 게임주 왕이도 떨어지고 있다.
부동산주 룽후집단, 카오룽창 치업, 청쿵실업, 신세계발전, 홍콩교역소, 중은홍콩, 항셍은행, 홍콩중화가스는 내리고 있다.
반면 전날 급락했던 검색주 바이두가 3% 넘게 급등하고 있다. 한썬제약과 물류주 둥팡해외 국제, 여행 예약 사이트주 트립닷컴, 통신주 중국롄퉁, 중국이동, 석탄주 중국선화, 중국석유천연가스, 지리차 역시 오르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57분(한국시간 11시57분) 시점에는 161.81 포인트, 1.00% 내려간 1만6054.52를 기록했다.
H주 지수도 오전 10시58분 시점에 43.07 포인트, 0.79% 떨어진 5403.45로 거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