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사천시가 전국 최고의 동계 전지훈련 장소로 각광 받으면서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활력제가 되고 있다.
16일 사천시에 따르면 2024년 1월 현재 5개 종목 87개팀(태권도 23, 유도 30, 농구 28, 축구 5, 야구 1) 총 1101명의 전지훈련을 유치했다.
이들 동계 전지훈련팀들은 2주에서 3주가량 사천시에 머물며 숙박시설, 음식점, 마트 등 지역경제 전반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천에서 전지훈련을 하는 팀들이 펼치는 태권도·유도·농구 스토브리그 대회에도 많은 팀과 선수가 참가한다.
태권도 스토브리그는 1월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개최되며, 유도와 농구 스토브리그는 1월 29일부터 2월 4일까지 7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사천시가 동계 전지훈련 장소로 각광 받는 가장 큰 이유는 겨울철에 좀처럼 눈이 내리지 않는 온화한 겨울 날씨와 훈련에 최적화된 환경 때문이다.
실제로 극기훈련의 최적지로 알려진 남일대 해수욕장 백사장, 각산 봉화대, 와룡산과 선수들에게 최고의 스태미나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싱싱한 활어회를 손쉽게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진주·남해·통영 등과 연계한 전지훈련이 가능하다는 점과 전국의 어느 지역보다 잘 갖춰진 체육시설과 편의시설도 사천시만의 매력 중의 하나이다.
특히 시에서 전지훈련 참가선수가 불편함이 없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점이 전국의 스포츠팀들의 발길을 이끄는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체육시설 대관료 할인, 사천시 관광 프로그램(시설) 무료제공 및 할인, 훈련팀 현지 방문 격려, 초청간담회, 환영 만찬회 등을 개최하고, 올해부터는 사천사랑상품권으로 숙박비 일부를 지원한다.
사천시 관계자는 “전국의 많은 스포츠팀들이 동계 전지훈련과 관련한 문의를 하고 있고, 더 많은 팀을 유치하기 위한 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시가 전지훈련의 메카로 명성을 이어나가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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