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시는 기존 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TPO)의 명칭을 올해부터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로 변경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명칭 변경은 지난해 9월 전주에서 개최된 제11차 TPO 총회에서 결정됐다. 기존의 아태지역을 넘어 전 세계로 활동 영역을 넓혀 교류에 나서겠다는 취지가 반영됐다.
관광진흥기구(TPO: Tourism Promotion Organization for Global Cities)는 2002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된 제5차 아시아·태평양도시 정상회의(APCS: Asian-Pacific City Summit)에서 25개 아태도시 시장들에 의해 창설됐다.
TPO는 도시 간 관광 진흥과 상호 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국제기구다. 현재 131개 도시정부와 56개 민간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TPO 사무국은 부산 북구에 소재하고 있다. 현재 부산은 TPO 회장 도시를 맡고 있다.
부산은 2022년 8월 발표한 'TPO 비전 2050' 달성을 위해 유럽, 북미,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도시들과도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올 상반기 예정된 '부산국제관광도시포럼'과 연계해 제42차 TPO 집행위원회를 부산에서 개최하고자 준비 중이다.
박형준 시장은 "TPO로 인한 공동프로젝트 외에도 총회, 집행위원회, 국가별 지역회의 등 각급 회의를 통해 회원국 관광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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