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여수시청 현관에서 기자회견 개최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지역 시민사회단체가 15일 여순사건 진상조사보고서 작성 기획단의 재구성을 촉구했다.
여수지역 시민사회·종교·노동·예술·교육·장애인단체 등 여순사건 진상조사보고서 작성 기획단 여수지역 대책위원회는 15일 여수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조사보고서 작성 기획단 구성이 뉴라이트 등 인사들로 구성된 것은 편향적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여순사건 유족들은 여순사건위원회와 국회를 찾아가 정부의 보고서 작성 기획단 구성이 편파적이라고 항의한 바 있다.
여순사건순천유족회와 순천시체육회, 재향군인회, 자유총연맹, 이통장협의회 등 10개 사회단체는 지난해 12월 공동성명서를 내고 "또다시 이념 갈등으로 몰아가려는 것 아니냐"면서 "기획단의 구성이 매우 편파적"이라고 주장했다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와 광양시의회(의장 서영배)의원들도 최근 여순사건 진상조사보고서 작성 기획단의 재구성을 요구한 바 있다.
여순사건 소위원회 위원 5명이 지난 11일 입장문을 내고 "특별법에 따라 진상조사보고서는 객관성을 담보해야 하지만, 기획단 인사들이 이를 반영할 수 있을지 의문이고 기획단 구성 절차도 규정을 간과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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