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원자력 발전 계측제어설비 정비 전문기업 우진엔텍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을 웃도는 5300원으로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닷새간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은 1263.32대 1을 기록했다.
상장 주관사인 KB증권 관계자는 "우진엔텍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있는 점과, 원전 정비의 사이클을 통틀어 다루면서 특히 해체 시장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점 등이 투자자들에게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진엔텍은 원전 가동에 필수적인 정비 사업을 중심으로 펼치며, 전국 10곳의 원자력·화력 발전소에서 계측제어설비 정비 용역과 시운전 공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매출 374억원, 영업이익 57억원(영업이익률 15.2%)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수주잔고 총 478억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원전 생태계의 회복 속에서 수주를 확대해가며 꾸준한 매출 성장률과 이익률을 달성해가겠다는 목표다.
우진엔텍은 KB증권을 주관사로 총 206만주를 공모한다. 오는 16~17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 후 24일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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