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편입 후 2년이면 간호사' 연구용역 제안…결정된 것 아냐"

기사등록 2024/01/13 13:51:49

최종수정 2024/01/13 14:15:29

연대·가톨릭대 연구진, 집중과정 시범사업안

'간호학과 편입 후 졸업까지 3년→2년 축소'

복지부 "제안된 것은 맞지만 결정된 것 아냐"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3일 오후 인천 연수구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에서 열린 제76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에서 임상실습을 앞둔 간호학과 2학년 학생들이 교수진으로부터 촛불을 받고 있다. 2023.11.03.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3일 오후 인천 연수구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에서 열린 제76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에서 임상실습을 앞둔 간호학과 2학년 학생들이 교수진으로부터 촛불을 받고 있다. 2023.11.0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편입 후 2년이면 간호사가 되도록 하는 '집중과정'을 정부가 도입한다는 보도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결정된 바 없다"고 13일 밝혔다.

복지부가 지난 4일 공개한 '간호학사 편입집중과정 도입을 위한 정책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연세대학교·가톨릭대학교 연구진은 '간호학사 편입집중과정 개발 시범사업안'을 내놨다.

시범사업안 내용 골자는 현재 간호학과에 편입하게 되면 졸업까지 총 3년이 걸리는데, 이를 2년으로 줄이도록 하는 것이다. 부족한 간호인력 수급을 늘리기 위해 제안됐다.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우리나라는 계속되는 간호사 부족으로 매년 700~800명 입학정원을 증원하고 있으나 저출산 기조 등을 고려할 때 입학정원의 지속적 증원은 불가능하다"며 "간호사 수급을 다양화하기 위해 편입학 인원의 확대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정부는 2010년부터 간호학사 편입학 인원을 확대해오고 있지만 분절적으로 편입인원을 늘려와 대학별 편입생 모집 규모가 적고, 교수 인력과 교육공간, 실습 확충에 지속적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연구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연구진은 총 9억원을 투입해 올해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내년부터 2년 간 이를 운영하자는 계획을 보고서를 통해 제안했다. 이를 위해 총 10개 대학을 선발해 대학별로 40명씩, 총 400명 정원을 배정한다는 계획도 담았다.

복지부는 이 같은 시범사업이 제안된 것은 맞으나 정식 도입이 결정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복지부는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간호학사 편입집중과정 도입은 연구용역에서 제안된 사항이나, 정부 정책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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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편입 후 2년이면 간호사' 연구용역 제안…결정된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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